장타에 퍼팅감까지 거침없네!…'한국의 디섐보' 김봉섭, 첫승 한발 더

입력 2021-07-09 17:58   수정 2021-07-09 23:46


‘한국의 디섐보’ 김봉섭(38·사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승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김봉섭은 9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CC(파71·720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단독선두에 올랐다. 전날 8언더파 단독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며 “공격적으로 ‘지르는’ 골프를 보여드리겠다”던 그의 장담은 이날도 이어졌다.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시원하게 출발한 그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장타에 퍼팅감까지 더해지면서 거침이 없었다. 1라운드부터 내내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가다가 이날 15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다시 18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13언더파를 회복했다.

김봉섭은 코리안투어의 대표적 장타자로, 2012년을 시작으로 2017년, 2018년까지 총 세 차례 장타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무관’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유의 장타에 쇼트게임 플레이까지 더해지면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 첫 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시드 대기권자로 출전한 최장호(26)가 10언더파로 이틀 연속 공동 2위에 오르며 이변을 일으켰다. 2016년 KPGA 투어프로에 입회한 최장호는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자격시험에서 공동 3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7언더파 공동 2위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여 10언더파로 순항 중이다. 생애 네 번째로 출전한 1부 투어 대회에서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괴물 10대’ 김주형(19)은 이날 중간합계 3언더파로 올 시즌 첫 커트 탈락을 맛봤다. 한국오픈 우승자 이준석(33)과 GS칼텍스·매경오픈 우승자 허인회(34)도 2언더파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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